스카우팅 리포트: 다니엘 카르바할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이름: 다니엘 카르바할	나이: 28세(1992-01-11)
현재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CF	키: 173cm
등번호: 2	무게: 73.5kg
주발: 오른발	국적: 스페인

포지션: 카르바할의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장점: 기본적으로 카르바할은 오버래핑을 통해 위로 올라가서 빈 공간을 먹어주고 뛰어나고 다양한 크로스를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순간 센스를 이용한 키패스를 자주 보여준다. 또 스페인 선수답게 뛰어난 발기술, 스피드와 상당한 운동 능력을 이용해 직접 공을 몰고 돌파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반대편의 마르셀루와는 조금 다르게, 카르바할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매우 뛰어난 크로스 능력, 뛰어난 축구 지능을 이용한 패스 플레이, 치달, 크로스를 통해 팀을 지원해 주는 스타일이다. 현대 풀백의 역할에 교과서라 불릴 만큼 기본기가 충실한 편이다. 특히 카르바할의 큰 장점은 크로스인데, 오프 더 볼 능력이 극에 달했다고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 득점을 이끌어내었고, 호날두가 떠난 현시점에는 카림 벤자마나 다른 선수들에게 양질의 크로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 뛰어난 축구 지능을 이용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크로스(얼리 크로스, 컷백, 반대발 크로스 등)를 구사하는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풀백들 중에서도 크로스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할 수 있겠다. 또한 풀백으로서 80% 후반에 달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지원과 오른쪽 측면에서 보여주는 위협적인 스루패스 역시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패스의 질이 굉장하다. 카르바할은 다른 공격적인 풀백들처럼 단순히 공격력만 뛰어난 풀백이 아니다. 수비력 또한 굉장히 안정적인데, 기본적으로 수비 상황에서 집중력이 좋고, 커버 범위가 넓으며, 특히 상대의 볼을 차단하는 플레이를 굉장히 잘 한다. 현시점 풀백 중 가장 안정적이고 수비가 좋은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좋아 무리한 오버래핑은 삼기며, 오른쪽 측면에서 커팅 혹은 태클을 성공한 후 빠르게 치고 달려 중앙으로 파고 들어오는 것은 카르바할의 전매특허이다. 이처럼 공격과 수비 모두 풀백으로서는 최정상급이어서 공수 밸런스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점, 그리고 조르디 알바와 같은 강철같은 체력과 넓은 활동 반경,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카르바할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 단점을 굳이 뽑자면 173cm의 작은 키로 인한 공중볼 경합이다. 실제로 상대팀에서도 공격 과정에서 카르바할 쪽으로 높게 크로스를 올려 경합을 붙여 골을 노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다만 풀백이라는 포지션은 공중볼 경합에 중요성을 두지 않는 포지션인데다가 레알 마드리드에는 라파엘 바란과 세르히오 라모스를 비롯한 센터백과 카세미루 등 공중볼 경합에 능한 자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는 자주 터지는 잔부상들이 문제인데, 데뷔 이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거의 없다. 그래도 이번 2019-20 시즌 들어서 잔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며 유리몸의 모습을 떨쳐내고 있다. 마지막 단점으로 1 대 1 상황을 자주 놓치는 심각한 골 결정력도 있다.

​마무리: 종합하자면 크로스와 발기술, 돌파 능력 그리고 축구 지능 등을 활용한 뛰어난 공격력과 넓은 활동 반경과 좋은 체력, 적극성을 바탕으로 한 단단한 수비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이다 (알렉산더 아놀드와 더불어). 아직 나이가 28세로 생각보다 젊은 편이기에 향후 5년 동안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을 지킬 선수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카르바할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