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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팅 리포트: 가브리엘 제수스 <브라질과 맨체스터 시티의 NO. 9>

축구스카우터 2020. 6. 24. 17:04

이름: 가브리엘 제수스

나이: 23세(1997-04-03)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FC

키: 175cm

등번호: 9

무게: 73kg

주발: 오른발

국적: 브라질

포지션: 기본적으로 가브리엘 제수스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사실 브라질 리그에서는 윙포워드로 데뷔했지만 유럽 진출 즈음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드문 케이스이다. 아무튼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주로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장하고 있으며, 가끔씩 양쪽 윙포워드로도 활약한다.

장점: 제수스의 장점은 최전방 공격수로서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 반경을 가져가면서, 측면으로 빠지거나 빈틈을 찾아 뒤에서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적인 활동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도 잘 하면서, 수비 상황에서의 센스도 뛰어난 편이다. 순간적인 침투와 이타적인 플레이 또한 뛰어나다.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천부적인 볼 컨트롤 능력이다.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볼 터치와 트래핑 만으로도 상대 수비수들을 돌파해 공격 전개와 역습의 기점이 되고, 슈팅 시에 좋은 자세를 가져가는 천부적인 능력이 있다. 이러한 모습은 fc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연상시킨다. 맨시티에서는 펩 과르디올라의 지시 때문인지 드리블과 개인기를 줄이고 매우 간결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브라질리언 다운 개인기와 테크닉을 지닌 선수이다. 실제로 온 더 볼 상황에서는 뛰어난 개인기와 드리블 능력으로 볼을 굉장히 잘 소유해내며, 드리블 돌파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원터치 패스나 센스 있는 패스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 그리고 175cm로 스트라이커치고는 굉장히 작은 신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의외로 헤더로 득점을 자주 한다. 좋은 위치 선정과 점프력이 제수스의 출중한 헤더 능력에 한몫을 한다. 스피드도 준수한 편이다. 정리하자면 엄청난 활동량과 연계 능력을 가지고 있는 굉장히 이타적인 스트라이커이다. 그럼에도 엄청난 개인기와 발밑 능력을 가지고 있어 드리블을 통한 돌파와 볼 소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23경기 선발 출장하여 18골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엄청난 스탯을 기록했다.

약점: 제수스의 약점은 빈약한 피지컬이다. 제수스는 피지컬에서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상대적으로 터프한 수비진을 보유한 팀들을 상대할 때는 계속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전에는 좋은 위치 선정과 라인 브레이킹, 그리고 간결한 마무리로 아구에로를 위협하는 피니셔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두 차례의 큰 발 부상을 당한 이후부터 제수스는 중앙 공격수로서의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경기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경합을 하고 연계에 참여하다 보니 비교적 일찍 체력이 방전되어버린다. 이러니 아구에로에 비해 찬스를 잡는 능력 자체도 현저히 떨어졌다. 그리고 공격수로서 골 냄새를 맡는 능력 자체도 맨시티 이적 초기보다 많이 퇴보한 모습이다. 23경기 선발 출장하여 18골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엄청난 스탯을 보유하고 있지만, 당연히 넣어줘야 할 결정적인 찬스를 엄청나게 많이 놓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득점(GX 값) -4.88골 기록하며,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준다.

마무리: 가브리엘 제수스는 빈약한 피지컬과 심각한 결정력으로 엄청난 스탯을 기록했음에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제수스는 분명히 자신만의 큰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최근에 오히려 측면 윙포워드로 활약하자 중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드리블과 개인기 그리고 스피드가 되살아났다. 제수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포지션은 어쩌면 중앙 공격수가 아닐지도 모른다. 아직은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사이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엄청난 재능, 실력 그리고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으로든 앞으로도 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