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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팅 리포트: 네마냐 마티치 <맨유의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

축구스카우터 2020. 7. 8. 22:07

이름: 네마냐 마티치

나이: 30세(1988-08-01)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키: 194cm

등번호: 31

무게: 83kg

주발: 왼발

국적: 세르비아/슬로바키아

포지션: 기본적으로 마티치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유망주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석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잘 활약해오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센터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으며, 좀 더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주로 4-2-3-1 포메이션에서 2에 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하고 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를 받추어주며 맨유의 돌풍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장점: 우선 194cm의 장신에다가 굉장히 큰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어 웬만한 몸싸움으로 충분히 상대 선수를 거덜 낼 수 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벌어질 경우 높이와 몸싸움 측면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된다. 또한 마티치는 발밑의 터치가 굉장히 유연한 미드필더이다. 발밑이 상당히 부드러워 상대의 압박을 받아도 특유의 피지컬(등딱)과 발 기술로 볼을 지켜내고 압박을 벗어나는 모습도 보여준다. 왼발 킥력이 훌륭한 편이며 패싱 능력도 준수하다. 특히 최근에 자주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패스는 2선과 공격수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전문적인 후방 플레이메이커(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수준의 능수능란한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진 않지만,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이끌어 나간다. 슈팅 또한 좋은 편에 속하며, 강력한 중거리포로 득점에 성공해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워낙 다리가 긴 체형이라서, 성큼성큼 나아가는 주력까지도 나쁘지 않다. 현재 나이가 32세로 많은 편임에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포백 보호와 공간 커버를 잘 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후방 2선에서 공수할 거 없이 모든 지역을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비적으로는 인터셉트, 공중 경합, 볼 차단, 리커버리에 모두 강점을 보인다. 정리하자면 마티치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단점: 다만 약점이 있다면 역시 순발력이 아쉽다는 것이다. 빠른 주력을 갖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아무래도 190이 넘는 거구이다 보니까 순간적인 반응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 시 자신이 커버해야 할 공간이 너무 넓어지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가 많다. 또한, 스피드가 빠르면서 테크니컬한 공격수들에게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체적인 경기력의 기복도 있다.

마무리: 아까도 언급했지만, 마티치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특히 194cm의 장신에 굉장히 부드러운 발밑과 훌륭한 양질의 날카로운 패스를 뿌려준다는 점이 인상 깊다. 32세의 나이에 엄청난 활동량과 활동 반경을 보여준다는 점도 놀랍다. 다시 재개된 리그에서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에는 주급이 인상된 맨유와의 3년 재개약을 체결하였다. 앞으로 맨유에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