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팅 리포트: 라파엘 바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청부사 센터백>
"바란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수비수다. 나는 레알이 바란은 팔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리오 퍼디난드 (BT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 이름: 라파엘 바란 | 나이: 27세(1993-04-25) |
| 현재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CF | 키: 191cm |
| 등번호: 5 | 무게: 81kg |
| 주발: 오른발 | 국적: 프랑스 |
포지션: 기본적으로 라파엘 바란의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양쪽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현재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장점: 라파엘 바란은 다혈질인 다른 레알 마드리드 센터백(페페나 라모스)와는 다르게 수비 스타일이 굉장히 깔끔하다. 적극적인 볼 탈취나 몸싸움을 하기보다는 태클을 정확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며 태클의 정확도 또한 높아 경고도 거의 받지 않는다. 단순한 수비 능력 외에도 발재간 또한 상당한 편이어서 준수한 탈압박 능력과 패싱력으로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그 외에도 수비 커버 범위가 굉장히 넓으며, 후방에서 수비 라인을 컨트롤하는 역할도 대단히 잘한다. 또한 바란은 주력이 매우 빠른 수비수인데 피에르 오바메양을 단숨에 따라잡을 정도의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다. 기다란 보폭에 더해 특유의 탄력 때문에 가속력도 엄청나다. 덕분에 바란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뒷공간에서 1 대 1 찬스를 쉽게 내주는 장면을 보기 어려우며, 설령 공간을 내준다 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공격수를 따라잡아서 태클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키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하는지라 세트피스 찬스에서 공격 시 위협적인 옵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경험이 쌓이면서 공중볼 처리나 클리어링에서도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란이 후한 평가를 받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강심장이다. 엘 클라시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월드컵 등 빅 매치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제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큰 장점이자 바란의 무기라고 평가받으며, 과감히 몸을 넣고 깔끔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띈다. 또한 바란은 말 그대로 엄청난 우승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그 어떤 선수보다 '우승 청부사'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월드컵 우승 1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 라리가 우승 3번, 슈퍼컵 우승 4번 등 각종 컵 대회를 모두 합치면 총 20개의 트로피를 벌써 획득했다. 또한 2018 월드베스트 18, 2018 월드컵 베스트 11, 2018 uefa 올해의 팀 등에 드는 등 개인 수상 또한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가끔씩 주장 역할을 할 정도로, 팀을 이끄는 리더십 또한 훌륭하다.
단점: 단점으로는 수비 시 반칙이나 실수가 적은 만큼 적극적인 태클이나 인터셉트를 시도하기보다는 상대 공격수의 슛이나 패스 공간을 줄이는 소극적인 수비를 하다는 점이다. 라파엘 바란의 이런 소극적인 수비는 한 박자 빠르게 슈팅이나 크로스를 가져가거나 순간적으로 공간을 열고 슛을 하는 등의 모험적인 플레이에 취약하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몸싸움과 태클, 차단을 시도하며 상대 선수를 압박하지만 반대로 실수할 시 위험한 찬스를 내주기도 하는 파트너 라모스와는 상호보완적인 스타일이라서 라모스-바란 조합으로 서로의 단점을 커버해 주어 현재는 굉장히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대가 역습할 때는 라모스가 적극적으로 패스 길을 끊으면 바란이 뒷공간을 빠른 주력을 커버하고, 지공 시에는 바란이 공간을 막으면 라모스가 올라오는 크로스를 몸을 사리지 않고 막아내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는 큰 단점이 없지만, 세르히오 라모스가 은퇴한 뒤에는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바란의 단점이 부각될 수도 있다.
마무리: 라파엘 바란은 현재 동 나이대 수비수 중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수비수이며,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현재까지 바란은 uefa 유로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 10년 차임에도 아직 27살에 불과한다. 앞으로 바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 선수가 역사에 남을 센터백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도 바란이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