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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팅 리포트: 이드리사 가나 게예 <psg의 비밀병기이자 중원의 청소부>

축구스카우터 2020. 7. 18. 14:48

이름: 이드리사 게예

나이: 30세(1989-09-26)

현재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FC

키: 174cm

등번호: 27

무게: 74kg

주발: 오른발

국적: 세네갈

포지션: 기본적으로 이드리사 게예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현재 소속팀 psg에서는 주로 4-2-2-2 포메이션에서 2에 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하며, 준주전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게예는 챔피언스리그나 강팀과의 맞대결과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중용 받는 자원이다.

장점: 게예는 중원을 휘저으면서 태클과 인터셉트를 통해서 볼을 가져오는 전형적인 청소부 타입의 중앙 미드필더이며, 활동량과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특히 태클과 인터셉트 능력은 게예의 가장 큰 장점인데, 작은 체구 덕분에 순발력과 민첩성이 좋으며, 볼에 대한 집중력이 좋고, 패스 길을 예상하는 예측 능력이 좋아 굉장히 많은 태클과 인터셉트를 기록한다. 뒤에서 훅 튀어나와 태클을 성공시키는 플레이는 게예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전 소속팀 에버튼에 있을 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당 태클 1위(경기당 6.2개의 태클 성공)를 기록하였다. 정석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전진 배치하여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활약했을 때 엄청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이때는 전방 압박과 엄청난 활동량으로 말 그대로 중원을 지배한다. 대표적인 예가 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이를 증명한다.

단점: 단점으로는 고질적인 문제인 패싱과 공격 전개 시의 볼 배급에선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이번 시즌 psg에서는 92.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에서 10번째로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단순한 패스 성공률, 즉 패스의 정확도와 별개로 패스를 통한 빌드업 전개 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중원에서 압박을 받을 시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진 드리블도 뛰어나지 않다. 그래서 중원에서 게예와 함께 빌드업을 맡아줄 선수가 없으면 공격 전개가 매우 답답해진다. 현재 psg에서는 마르코 베라티나 마르퀴뇨스가 게예 대신 빌드업을 수행한다.

마무리: 게예는 이번 시즌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적 첫 시즌만에 psg의 쟁쟁한 중원 자원들을 제치고 중용 받았으며, 자신의 장점인 활동량과 수비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나 강팀과의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중요한 경기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중용을 받는 것 같다. 물론 고질적인 단점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다른 동료들이 잘 커버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